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다양한 렌즈 보유한 EOS M5 후기
미러리스 카메라로 선택한 캐논 EOS M5는 위시 리스트에 넣어둘 정도로 탐나는 제품이다. 기존 캐논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마운드 어댑터인 EF-EOS M을 통한 이종교배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미러리스 카메라답게 다양한 전용 렌즈군, EF-M 렌즈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위시 리스트에 하나 담아 두었다면 캐논 EOS M5에 대한 특징들을 확인해 볼 차례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가 가진 장점들을 총정리하는 후기로 이번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가장 먼저 캐논 EOS M5의 심장은 DIGIC 7이라는 이미지 프로세서다.
최근에 출시되는 캐논 DSLR 혹은 미러리스카메라, 그리고 디지털카메라는 DIGIC 7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컴팩트 카메라인 파워샷 G7 X Mark 2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직7은 초기 구동 시간부터 AF, 촬영된 결과물까지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DIGIC7이 캐논 EOS M5에도 적용되었다.
캐논 EOS M5와 함께 선보이는 2가지 번들 구성 중 EF-M 18-150mm 렌즈와 같은 경우는 팔방미인의 면모도 보여준다. 여기에 기존에 출시한 EF-M 55-200mm 망원줌렌즈까지 사용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장한다.
바로 이렇게 아무런 준비없이 맞이한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말이다. 물론 제대로 된 준비없이 놓친 장면이 더 많인 하지만 DSLR 카메라와 대비하여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이정도까지 담아낼 수 있다니 더욱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초기 구동과 초점 검출 능력이 빠르고 정확하다.
이와 함께 EF-S 렌즈보다 먼저 선보인 EF-M 28mm f/3.5 macro IS STM 렌즈는 캐논 EOS M5와 함께 보다 만족스러운 접사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캐논 렌즈군에서는 백마엘이라는 전문가를 위한 매크로 렌즈가 있지만 이제는 입문자들도 어렵지 않은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DIGIC 7과 만난 EF-M 28mm f/3.5 macro IS STM은 자연스러운 암부 표현부터 디테일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결과물로 캐논 EOS M5를 사용한다면 필히 만나 봐야 하는 렌즈다.
후면의 LCD 모니터 역시 마찬가지다. 약 162만 화소의 TFT 컬러 LCD는 캐논 최고의 플래그십 DSLR 카메라인 EOS 1D X Mark 2와 동일한 것이다. 여기에 위로는 약 85도, 아래로 약 180도의 틸트 조작이 가능하여 촬영자가 원하는 다양한 앵글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LCD 모니터는 터치 조작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과 같은 쉽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풀 터치 컨트롤부터 드래그까지 다이얼이나 버튼의 조작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라면 터치 LCD를 200% 활용해 보자.
여기에 캐논 EOS M5는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EVF가 터치 LCD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 광축의 연직선상에 배치된 EVF는 약 100%의 시야율과 약 236만 화소의 OLED를 통해 눈 앞에 보이는 그대로의 선명한 풍경을 선사한다. EVF를 통해 풍경을 관찰하는 동안 터치 LCD는 사용자가 임의로 AF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를 터치 앤 드래그 AF라는 기능으로 제공하는데 접안 센서에 의해 LCD 모니터에서 EVF 디스플레이로 전환이 되는 시점에 터치 LCD는 화면이 꺼짐과 동시에 다른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3.2형 터치 LCD는 AF 포인트 조정을 위한 하나의 조작 스위치로 변신하는 것이다.
해당 설정은 언제든지 해제할 수 있고 EVF에 보이는 장면에 1:1로 적용되는 절대 위치나 손가락이 움직인 방향이나 이동량에 의한 상대 위치의 2가지로 구현된다. 터치 앤 드래그 AF를 위한 터치 영역은 전체 혹은 좌/우측, 1/4로 나눈 4개의 영역까지 총 7개로 제공된다.
또한 캐논 EOS 최초로 적용된 4개의 다이얼은 보다 폭넓은 사용성,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터치 LCD까지 있으니 익숙해지면 보다 빠른 조작이 가능하게 된다. 좌측에 배치한 모드 다이얼과 함께 우측에는 메인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퀵 컨트롤 다이얼이 배치됐다. 이중에서 서브 전자 다이얼의 경우는 다이얼 펑션 버튼과 함께 AF, 연사, ISO, 화이트밸런스, 측광방식의 설정을 빠르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드 다이얼을 별 모양으로 변경해 보자.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는 인물부터 풍경까지 카메라를 몰라도 손쉽게 아웃포커싱과 밝기 및 색감 조절이 가능해진다. 사진에 입문하는 초보자의 경우 수치가 가지는 어려움으로부터 좀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즉 카메라를 잘 알지 못해도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가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아웃포커싱을 통한 배경 흐림, 이미지 밝기 조절, 콘트라스트나 색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채도, 색상의
톤을 조정하는 색조와 6가지 다양한 흑백 모드까지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수치보다는
캐논 EOS M5가 제공하는 설명을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사진의 기초를 완성할 수 있다.
그렇게 촬영된 결과물은 자체로도 무척 훌륭하며 사용자가 약간의 후보정, 리터칭에 능하다면 훨씬
나은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설정이 보다 강렬하거나 분위기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 더욱 유용하다.
이렇게 해서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지인에게 추천하고픈 디카로 EOS M5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추후 출시될 제품들까지 기대되는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디직7과 다양한 EF-M 렌즈군을 바탕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주는 그런 미러리스 디카로 캐논 EOS M5의 위치는 확실하다.
게다가 초보 입문자들은 물론 중상급자까지 아우르는 틸트를 제공하는 터치 LCD부터 약 236만 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 EVF, EOS 최초로 적용된 4개의 다이얼도 마찬가지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의 크기를
가지고 DSLR의 기능이나 성능까지 두루 섭렵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는다면 캐논 EOS M5를 만나보자.
그 어떤 것을 담는다고 할지라도 캐논 EOS M5는 추억이 되는 멋진 사진을 남겨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