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코코 방님은 지금 요가 중
다양한 표정이 많은 코코방님은 자세도 다양하다. 가끔 이 강아지는 '전생에 고양이가 아니었나'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앞발을 자유자재로 잘 쓰는 이유도 있지만 잘 때마다 취하는 포즈는 고양이 모습 그 자체다.
딸아이는 하교 후 코코방님을 만나서 묘한 그의 행동을 보고 좋아 어쩔 줄 몰라서
"엄마! 빨리 사진 찍어!"라고 외친다.
아이들 픽업을 마 친시 간이라 잠시 소파 밑에 앉아서 열심히 인스타를 구경하고 있다가 코코 방님의 포즈에 놀라서 찍었다. 흥분한 나의 목소리에 놀래서 벌떡 일어났지만 다행히 몇 컷은 건졌다.
그 후론 저 포즈를 다시 볼 수는 없었지만, 유연한 코코방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오늘 헬스장 가서 나도 팔을 쭉쭉 뻗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