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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TCH Dec 10. 2020

반려폰, 엄마의 폰

내겐 엄마지만 할머니

아이폰 7을 몇 년 쓰던 엄마에게 내 11프로를 드렸다.  난 12프로를 샀으니까. 처음엔 내가 쓸 수 있을까 하시더니 10분 만에 적응하시고 얼굴인식 편하다고 좋아하셨다  


그리고 오늘 종일 얼굴인식을 하며 노셨다.


엄마: 얘 봐라 내가 얼굴 제대로 안 보여주니까 도리도리 한다.
나: 그거 얼굴인식 안돼서 자물쇠 흔들린 거야.
엄마: 얘 귀엽다 얼굴 보여주니까 고개 돌리네.
나: 그거 얼굴 인식돼서 자물쇠 열린 거야.


로봇청소기에 이어 폰에도 이름이 생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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