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친환경칫솔 특성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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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 중 하나인 칫솔.
칫솔의 평균 교체주기가 1~2달로 비교적 짧은 것에 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는 플라스틱 칫솔은 폐기 후 분해하는 데까지
500년이라는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 걸린다.
지구를 위해서 노플라스틱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칫솔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아래는 내가 사용해 본 칫솔에 대한 솔직한 장단점 비교!
> 왼쪽부터 1(초록,Jordan) / 2(오렌지,sugar lab) / 3(나무,Dr.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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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단 GREEN CLEAN 친환경 칫솔은
칫솔대는 재생플라스틱으로 칫솔모는 식물성 원료(피마자유)로 패키지는 재활용기로 만들어졌다.
장점은 가볍고 관리 및 휴대가 용이한 것, 개인적으로 예쁜 디자인이 맘에 든다.
단점은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미세모를 선호하는 내 입장에서는 개운하지 않아서 잘 손이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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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를 대체하는 재생가능자원인 사탕 수수 당밀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장점은 플라스틱 칫솔과 유사하게 가볍고, 사용 후 수분을 머금고 있지 않아 휴대성이 좋다.
그리고 생산과 소각시에 일반 칫솔보다 70%의 탄소 절감효과가 있어 대기오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단점은 생분해 되는 제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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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서 100% 생분해 되는 대나무로 만든 칫솔,
장점은 대나무의 채취부터 생산, 사용, 운송, 폐기까지 전과정이 자연에 무해하다.
단점은 양치 할 때 나무의 향이 많이 느껴지고, 건조가 불편하다. 그래서 잘못 보관시에 곰팡이가 피는 등의 위생상의 우려가 있고, 밀폐하여 휴대하고 다니기가 어렵다.
하지만 닥터노아의 대나무칫솔은 치과의사가 만든 칫솔이라 그런지 사용감이 굉장히 좋다.
: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 칫솔 로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시작되어 6개월 후 90% 이상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휴대성이 좋고, 90% 생분해 된다니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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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칫솔을 비교하고 사용해보며 느낀 것은
플라스틱의 대체품이 재생 플라스틱이 되는 것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생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데에 또 새로운 에너지가 소모되고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이며,
생분해가 된다고 한들 제대로 분리수거가 될지, 또 어떤 기준으로 폐기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얼마만큼의 기간을 가지고 분해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여러 친환경 칫솔을 사용하며 내린 결론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자연소재 그대로의 대나무 칫솔이 환경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