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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Sep 12. 2015

아침 해를 볼때마다 후회한다

왜 나는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하루를 후회한다.

 '왜 어제 나는 좀 더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지 못 했을까?'

 '왜 나는 오늘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걸까?'

 '왜 이 세상에서 나는 이렇게 사는 걸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나는 늘 그렇듯이 살아간다.

 오늘도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그곳으로 가는 길.

 세상의 아침은 더 멋진 꿈을 꾸라고 하지만, 바뀌는 것이 없다.

 그저 이렇게 보이지 않는, 형태가 없는 것을 잡기 위해 손을 뻗는다.

 오늘을 후회하고,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후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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