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늘 지나가던 길이라도 문득 새롭게 보일 때가 있다.
늘 지나가던 길이라도 문득 외롭게 보일 때가 있다.
늘 지나가던 길이라도 문득 정겹게 보일 때가 있다.
늘 지나가던 길이라도 문득 슬프게 보일 때가 있다.
늘 지나가던 길이라도 문득 그렇게 보일 때가 있다.
지금 당신이 지나가던 길에는 무수한 풍경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가 지나가던 그 길이,
바로 세상을 담은 길이 아니었는지…
바로 내가 애타게 찾던 그 길이 아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