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과 업보와 도덕
가을 여름
가을이 되었음에도 낮 기온이 27도에 이르는 현상을 말한다.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은 아직 초여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그냥 이 가을 여름을 '아, 덮다. 올해는 왜 이렇지?'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여태껏 무시했던 하나의 원인을 떠올릴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지구온난화는 시시각각 위험 수위가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하고, 우리 후세대가 책임져야 하는 일인데…
가을 여름은 지구의 역습이다.
이미 온난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단지 우리는 이런 상황이 아닌 이상 체감할 수 없기에 외면할 뿐이다.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개발을 이유로 무리한 발전을 하면서
우리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에 노출되었지만,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가을에 마주하는
이상 기온과 초미세먼지는
우리의 업보와 부도덕의 결과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더라도 나 또한 다르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불편한 진실을 꽁꽁 숨긴 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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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http://nohji.com/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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