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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Dec 15. 2015

당연하다는 것이 잊힐 때


하나의 습관으로 여겼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 잊히기 시작한다.

글을 쓰는 일도, 사랑하는 일도, 슬퍼하는 일도, 즐거워하는 일도.


우리는 당연하다는 것이 잊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리고 알았지만, 알지 못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도대체 어떤 상태일까.

그 잊어버린 것을 다시 기억해냈을 때, 부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란다.


오늘 내가 글을 쓰는 까닭은 잊지 않기 위해서다.

언젠가 글을 쓰는 일을 잊어버리겠지만,

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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