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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부끄럼쟁이

피할 수 없는 존재

by 하룰

상처는 부끄럼쟁이


우리의 삶 속에서 상처는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육체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죠. 상처는 때때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상처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만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고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상처를 만지면 화가 난다는 것은 그 상처가 가진 복잡한 감정을 잘 보여줍니다.


상처를 만진다는 것은 그 아픔을 다시 느끼고 그 기억을 마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상처를 만지면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우리는 아픈 부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상처를 숨기고 피하기만 한다면 진정한 치유는 어려워집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외면하면 결국 깊은 흔적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를 직면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상처는 부끄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 존재입니다.


상처를 통해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상처를 숨기지 말고 인정하며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입니다.


상처는 단순한 아픔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경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을 테니까요.

©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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