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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말랑하게

작은숨

by 하룰

오늘 하루,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날.
작은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모든 일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만 살짝 뾰족해져 있었다.

빗소리, 따뜻한 차 한 잔,
그리고 잠시 나를 바라보는 눈빛.

그걸로 충분하다.
마음을 말랑하게,
오늘은 그걸로 충분히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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