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
백수에겐 큰 의미가 없는 연휴이지만,
80주년 기념 광복절에는 독립운동가들을 그리며
중앙박물관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재입고가 되면 구매할 예정이다.
사유의 방을 관람하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 아쉬움이 크다.
아침 일찍 할인 이슈로 동네 카페에 갔다.
아빠와 딸이 10시 일정을 앞두고
9시 30분경 딸기라떼와 베이커리를 먹는데
너무 다정해보였다.
카페라 아이가 뛰어다니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질라 치면 조용히 시켰다.
흘러나오는 요즘 가요에 대해
아이는 "이 노래 아는데"하고
아빠는 "이 노래 모르는데"라는 대화가 이어졌다.
음식을 받을때도,
나갈때도 아버지가 인사를 깍뜻이 하는 모습에
저 아이는 참 잘 자라겠다는 오지랖 어린 시선과
흐뭇한 감정이 떠올랐다.
노트북을 가지고
이런 저런 생각들과 기억들을 정리했다.
단체 손님이 와서 의자도 양보하고
되려 신경이 쓰일까봐 조용히 할일을 하고,
발길을 돌리려고 일어설려고 하는 찰나~
단체손님 중 한분이
"저희 땜에 시끄러워서 나가시는게 아니에요?"라고
진심어린 말씀을 해 주셨다.
카페는 원래 대화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있기에
오히려 죄송한 마음에 손사래를 쳤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충분했다.
내가 사는 동네의 장점이라면
걷기 좋은 하천길이 있는것과
새로지어진 도서관, 노인복지관이 있다.
왠만하면 매일 가서 신문을 보려고 한다.
편협한 사고를 확장하고 싶은 느낌이기도 하고,
경제뉴스를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다.
신문을 넘길때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어서
요즘은 조심스레 지면을 옮긴다.
공용시설에선 서로를 배려하는게
당연한 일이다.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제주 여행 관련 책을 읽다가
더 더워 지기 전에 발길을 돌렸다.
별일없는 하루지만,
타인에게 느껴지는 배려는 아주 크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그런 배려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다정한 사람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미소짓는 얼굴을 겸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나이가 들수록
감정이 얼굴에 묻어난다는 말을 많이 하듯이,
이제 감정을 통해 인생을 설계하고자 한다.
모든 행동의 근원은 감정이다.
"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라는
책의 구절처럼....
스스로 잘 컨트롤 하는
멋진 사람이고 싶다.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