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팔팔 끓으려면 뜨겁게 달아올라야 되지.
뜨겁게 달아오르려면 눈앞에 막다른 벽을 뚫고 나가야 하거든.
허물어진 벽을 넘으면 알게 돼. 벽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차단한 막이었다는 것을.
더 넓은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거야. 그때 물이 팔팔 끓어올라.
그런데 물이 데워지기 시작하면 너는 은밀히 귓가에 속삭여.
네가 원하는 게 맞아? 네가 잘할 수 있겠어? 그것보다 다른 것을 해보지 그래?
벽을 마주하고 막다른 골목이구나 체념하고 되돌아가 그 안에서만 맴도는 것을 너는 바라지.
너는 눈치라고는 없어서 내 마음은 아랑곳 않고 계속 떠들어대고
주의력장애를 가진 애처럼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 얘기했다가 저 얘기를 해.
너는 끊임없이 나에게 잔소리를 하고 의심하고 대충 하라며 나를 주저앉히려 해.
급기야 너는 웅덩이에 나를 풍덩 던져버려. 그 웅덩이는 늪이야. 늪은 자꾸만 나를 잡아당겨.
몸이 무거워져. 늪은 내 고민을 먹고 자라. 고민이 많을수록 늪은 더욱 질척이고 끈적해져.
몸을 점점 움직일 수 없게 돼.
내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너는, 너는 누굴까?
너는 바로 머릿속 목소리, 생각, 그중에서도 잡념이야.
꺼져줄래?
이제 그만 옆에서 주절대면 좋겠어.
고민이 많다는 건 바라는 건 많은 데 몸을 움직이지 않겠다는 말이야.
고민과 문제는 달라. 문제가 있으면 하나씩 해결할 액션을 취하면 돼.
그럼 너의 리듬에 맞춰서 결국은 문제를 해결할 거야.
그 봉우리를 하나씩 넘어 봐. 산 정상에 다다를 거야.
고민할 시간에 움직여.
오늘은 이렇게 살아보자. 명랑한 생각만 하고
명랑하게 움직이고 명랑하게 말해.
우울과 상념은 접어 서랍에 넣어버리고
하하하 크게 웃으며 양팔 당겨 기합을 넣어.
끊임없이 불만을 토해내는 머릿속 목소리는 믹서기에 넣어 갈아버려.
맥없이 늘어져 있지 말고 씩씩하고 거침없이 움직여.
마음은 편하게 몸은 부지런하게
정신은 즐겁게 육신은 날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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