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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은미 Jul 31. 2023

뇌가 쉴 시간이 필요해요


머릿속을 비우자!

자극적인 시각을 차단하자!

가만히 있자.


지난밤에 결심했다. 내일 하루는 핸드폰도 패드도 꼭 필요한 그림과 업무 빼고는 하지 않으리라!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 운동을 하고 와서 씻고 소파에 앉았다. 베란다 천장에서 아래로 연결된 기다란 수도관으로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밖에서는 여러 소음이 섞여 들어온다. 냉장고 모터 돌아가는 소리도 들린다. 


음... 고요하다. 정적이 좋구나.라고 애써 생각하다 책을 몇 페이지 읽는다. 

그리고는 금세 지루해진다. 


나는 언제부터 정적을 지루하게 느꼈을까. 없으면 당연한데 있는 데 참는 건 힘들다. 


오늘 알밤양과 미디어 규칙을 정하면서 설왕설래를 했다. 미디어 관리가 되면 마음처럼 안 돼요~하는 것들이

50% 이상은 해결될 것이다. 

내가 강력히 요청한 시간은 오전시간이다. 뇌가 가장 맑고 가벼운 오전 시간에는 미디어가 아닌 다른 활동 하기! 일명 뇌 청정시간을 지키자!

일어나서 11시까진 미디어를 안 하기로 하고 아이패드에 스크린 타임을 적용했다.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는 공부 시간이니 그 시간도 스크린 타임을 걸었다. 내가 요구하는 그 두 시간만 잘 지키면 좋겠다.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믿어라! 인간에게 의지만큼 약한 게 없다. 의지보다는 환경 세팅이 중요하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곧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시간을 구분해 쓰면 훨씬 집중력 있고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과유불급

과한 건 부족함만 못 하다. 시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잡시간의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하나의 일을 할 때는 온전히 그 일에 집중해서 최상의 몰입상태에 다다르기!


우리는 뇌가 쉴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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