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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은미 Jul 26. 2023

23년 차 중년 부부가 생각하는 좋은 부부란

미야툰-47




















결혼기념일 20주년을 찍은 지도 몇 년이 훌쩍 지났다.  곧 혼자 산 세월을 따라잡을 태세이다.

나이에 비해 동안에 호남형 얼굴의 남편도 쉰을 넘으며 나잇살이 붙었다.  

얼굴은 찐빵처럼 넓어지고 얼굴이 칙칙해지고 뱃살이 불룩한 아저씨 체형으로 변했다.

나는 마흔을 기점으로 새치가 급속도로 늘기 시작하고 팔자 주름이 진해지고 머리숱은 얇아졌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 부부는 10년을 두 번, 그리고도 몇 년을 함께 하고 있다.

내 나이 반평생을 함께 하며 사랑의 색깔이 달라짐을 느낀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으며 좋은 부부란 뭘까 종종 생각해 보게 된다.

어느 날 책을 읽다 발견한 문장에 무릎을 쳤다.




다른 부분은 전부 다르다라도 

에너지의 방향만큼은 같아야 한다.

달라도 서로 채워주는 사이가 

이상적인 배우자가 아닐까.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중에서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선 나다워야 하고 나다움을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

그 기본에 흐르는 에너지의 성격이, 성향이 다른 부부 사이라도

방향이 같아야 서로 달라도 좋은 시너지를 주는 부부로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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