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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은미 Jul 24. 2023

황금의 90분을 아시나요?

왜 못 잘까 도서 후기 만화



























잠은 현대인의 화두이다. 특히 내 주위에는 온통 자기계발러에 일잘러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잠을 많이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일이 너무 많아 잠을 줄이는 경우도 있고 마음이 조급해 잠을 줄여서 하지만 집중력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 후자는 내 경우다. 


잠을 가장 먼저 줄이는 게 하수

잠을 잘 자고 집중력을 높이는 게 상수

어느 책에서 읽고 내가 하수였구나 싶어서 1년 정도는 기상 시간을 늦추었다가 요즘 다시 5시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아무리 따져도 새벽이 제일 좋기 때문이다. 할 일은 넘쳐나니 잠자는 시간을 확보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쉽지 않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성향과 삶의 철학이 느껴지곤 하는데 니시노 세이지 교수님은 느긋하고  따뜻하고 융통성 있는 분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몸은 나이 들면서 변하는 것이 당연하니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조급해하지 말라는 말이 와닿았다. 아무리 바른 정보라도 모두에게 딱 들어맞진 않으니 나만의 릴랙스 습관은 해도 된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저녁에 먹는 커피가 안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기분 좋은 루틴이면 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참고 바르게 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니 생활 패턴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되 스스로 좋은 것은 결정하라는 거다.  


사실 친정 엄마는 10년 넘게 불면증으로 새벽에야 잠들고 쪽잠을 자고 있다. 갱년기 때문인지 당뇨 때문인지 예민해서 그러는지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걱정이 되었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그동안 읽고 공부한 건강 지식으로 정석적인 얘기를 해 줄 뿐이었다. 


나는 건강과 좋은 식습관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의외로 잠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책을 정독하면서 폭풍처럼 쏟아지는 건강 정보, 상식들을 정리하고 체크해 볼 수 있었다.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정보도 있었고 바르게 알고 있었던 것은 과학적 근거를 이해하게 되어 실천할 때 확신이 생겨 좋았다.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는 이유

→각성 스위치가 안 꺼져 황금의 90분 수면을 못 하게 됨.

아침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은 이유.

→ 몸이 따뜻하면 체온이 올라가 각성 스위치가 잘 켜짐. 



책을 읽고 내 수면패턴도 점검했다.

아이 낳고 얕은 잠을 자는 게 습관이 되어 수면의 질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날 때 개운하게 일어나는 편이고 잘 때도 금방 잠드는 편이라 수면패턴이 나쁘진 않구나 안심했다. 단 낮에 멍하기도 하고 초저녁에 급피곤 해지는 건 잠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후 2시는 누구에게나 잠이 몰려드는 에프터눈 딥 시간대란다! 한마디로 사람이 아침에 기상해서 각성하고 있는 시간 중 수면 압력이 높은 시간인 것이다. 이 시간 중 정신이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하기 싫어졌는데 책을 읽고 안대를 끼고 30분 알람을 맞춘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책에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가득하다. 여러분도 책을 읽고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 더 잘 자고 잘 일어나 하루를 잘 살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잠을 잘 자려고 사는 게 아니라 좋은 컨디션으로 다양한 활동을 잘하기 위해서 잠을 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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