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차장님과 직원들 모습이 눈에 선해요.
당시 제 자리는 어르신들(?) 시선을 벗어날 수 없는 오픈된 넓은 사무실 앞쪽 중앙이었어요.
책상 바로 앞이 이사님실(문 활짝 열고 일하심)
코 근처에 차장님, 그 옆에 부장님.
두 분 다 말씀 없으시지만 매의 눈으로 스캔당하고
일이 없을 때가 더 힘들었어요. 일은 다 끝났는데 놀 수가 없고~~
다른 일도 못 하고 책도 못 읽고
언젠가 신문 펼쳐 보았다 한 소리 듣고~
그 모든 시간이 그립네요.
그때 차장님이 마흔 정도 되셨을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지금 제 나이보다 어렸다는 거죠.
제 기억 속에는 일 잘 하시던 작은 거인으로 남아 있답니다.
(그 뒤로 이사님까지 되셨다고 해요)
그땐 차장님이 나이가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나이가 되보니 저는 아직도 철부지에 서투른 게 너무 많아요.
뵙고 싶었지만 이제 뵐 수 없는 울 차장님
이제 아프지 않으시겠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여러분은 소시적 오랜 인연 중 누가 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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