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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e Lee Apr 27. 2022

 그 날

그 날



나에게도 그 날이 왔습니다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바로, 그 날을 살고 있습니다


내 나이 마흔이 되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남을 더 사랑하는

품이 넓은 어른을 상상했습니다


사십년을 돌아보니

인생에는 묘책은 없나봅니다

아픔은 겪어내야 하고

슬픔은 마주해야 하며

고통은 견뎌내야 합니다


지나고나면 다 블랙 코미디같은 인생

사람의 멋을 알고

인생의 맛을 아는

그런 오십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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