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는 오늘 8주 2일이에요
예정일이 222일이 남았고요~
2022년 9월 1일 첫 시험관 시술(배아이식)을 했어요.
유산의 원인도 모른 채 지난 2년간 시간과 돈 낭비만 했던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한 번만에 시술 성공하여 지금껏 출혈 없이 잘 버티고 있어요.
예전의 병원이었다면 임신 성공했다고 호르몬약과 배주사를 다 끊었을 건데 지금 병원은 배주사는 안 사용해서 다행이지만 당분간 호르몬약과 질정은 유지하자고 하셔서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비급여라 약값만 해도 10만 원 가까이 나오지만 임신과 출산 등 아기와 관련하여 드는 돈은 아끼지 말자고 해서 마음 편하게 병원 다니고 있어요.
물론 나라에서 임신 바우처로 1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덕분에 진료비로 해결하고 있고요^^
이번에 시술하면서 배아를 3개나 이식했거든요(만 35세 이전까지는 2개까지만 이식하는데 1년 사이에 만 35세가 되었다고 3개를 넣더라고요) 쌍둥이도 원하는 우리 부부는 쌍둥이 임신하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대박이만 임신이 되었어요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아예 착상이 안되고 임신에 실패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대박이라도 와준 거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착상과 임신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가 간절히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 착상 전까지는 의학기술의 힘을 빌릴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
안정기가 되고 나면 출산할 산부인과를 옮길 거예요
타이밍, 병원 전원, 원장님이 다 맞아떨어졌어요.
6, 7월에 시술하면 꼭 성공할 거라고 제 사주도 봐주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제 유지와 출산까지는 제가 노력해 볼게요.
#8주 2일 #뱀띠아기 #4월 출산예정 #임신초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