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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ouvely Jan 10. 2024

이 방법대로라면 100% 목표달성은 식은 죽 먹기다.

일기장 part 1-2

SNS 세상을 떠다니며 할 일을 뒤로하며 숨는다.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고 만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잡동사니 박스를 눈앞에서 치워버리면

마음이 개운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해결을 한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막아뒀을 뿐인데 말이다.



올해는 변화하고 아니 성장하고 싶다.

펜을 들고 그 유명한 만다라트 해보자 다짐하고 끄적이기 시작했다.


구글에서 목표 달성법으로 사용하는 만다라트 작성법



'작성은 했는데 변화는 미비했다'


목표 설정이 잘못된 까.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이 시작됐다. 보여주기식 목표 말고 '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거나

갖고 싶을 건 없어?'라는 질문이 힌트가 됐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 방문

보고 싶었던 전시회 구경

몸만 떠나는 무계획 여행


비용과 경험을 저울질하기 바빴다.

리스트로만 남아있는 것들을 지울 수 없던 사유와 마주하니

행복하려고 열심히 사는 것인데 남을 위해 보여주기식 삶이 길었단 사실에 허탈함이 밀려왔다.



회식이라면 가볼 만한 랍스터 식당을 거금을 투자해 다녀왔다. 예상보다 맛있진 않았지만 고생한 내게 선물을 주고 나니 타인을 부러워하는 감정, 올해도 열심히 살아갈 힘이 생겨났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고
그 목록 중 하나를 해보는 겁니다.



일주일 10만 원으로 살기와 같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내면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 설정을 말이다.


다이어리에 목표를 적는 란에 쉽사리 펜촉을 가져다 댔다 떼어내길 무한 반복하고 이내 포기하고 만다.

거창해야 할 것만 같고 작은 목표를 적는다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괜한 고민을 한다. 사실은 내 다이어리를 읽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데 말이다.


공부의 신 어릴 적 프로그램을 보며 집에 들어설 때 문제를 푸는 습관처럼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집에 귀가하면 샤워를 하는 것처럼 하는 행동에 붙이는 것을 권했실제로 놀랍도록 효과는 좋았다. 하지만 나는 하지 못했다 왜일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지 않기로 선언했고

나를 사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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