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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ouvely Jan 16. 2022

먹기 위해 주말 반납을 한다고?

P.11



의식주가 아무리 중요하다 한들 웨이팅이 있는 곳은 가지 않는 편입니다.  오픈함과 동시에 품절되는 메뉴가 있는데 입맛이 까다로운 분인데 추천해주셔서 안 가볼 수 없었습니다. 큰맘 먹고 주말 아침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바쁘게 한 시간 달려간 결과 오픈 20분 전 음식점에 도착했지만 키오스크 예약자 접수 도중 경악했습니다. 이미 열 분이나 대기자가 있는 겁니다. 혹여라도 못 먹더라도 다른 메뉴를 먹어보잔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착석을 했습니다. 한정 판매 메뉴가 5개, 10개라는 의견이 분분했기에 이미 품절인지 여쭤봤는데 오늘은 아예 한정 메뉴가 나오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끝나지 않았어요. 한정 메뉴가 얼마나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 메뉴도 육즙이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결론은 환상이 맛이었다.


때로는 평소와 달리 음식에 진심이어보는 것도 생각지 못한 행복을 찾는 지름길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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