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위험하다며 집에서 책 읽어야지 했던 마음을 몇 번이나 지켰던가. 사람이 붐비지 않는 카페라도 가야 할 것만 같았다. 따뜻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아도 되는 집을 두고 외출 준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게 맞는지 망설여졌다.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은 마음과 같달까. 무지출과 맞바꾼 히비스커스 덕분에 지식이 상승했다. 투자를 하면서 입으로만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완독 했다는 성취감이 주는 전율이란.. 주린이라면 투자에 앞서 차트를 보는 방법, 헤드 앤 숄더, 공매도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매도, 매수시점에 대한 견해 등이 담겨있어 주식투자 기본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