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읒 ' 예쁜 쓰레기를 사지 않게 된 사연

정기간행물 11

by miyouvely

소비 절제와 환경보호 공이 큼으로 이 상을 부여합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텅장이 되어 가는 모습에 미니멀 라이프를 다짐하고 장 먼저 했던 일은 가지고 있는 물건 파악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애끼반지가 남기지 않아도 되는 물건으로 선정했다. 있어야 할까란 질문에 예스라는 답이 나오지 않는 건 과감하게 분류했다. 아까워서 또는 언젠가라는 핑계를 대지 않기로.


"이건 언제 산 거지?"

현명한 소비라고 집으로 들여왔지만 없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었 존재조차 망각한 경우가 더 많았다. 선택받지 못한 탓에 빛을 보지 못한 옷, 여행의 추억이 깃든 기념품, 책장 자리만 차지하는 도서, 갈 곳 잃은 액세서리가 눈에 었다. 작고 소중한 공간이 아닌 여백의 미를 풍기는 공간으로 변화했고 새 주인을 구했다. 비워질수록 물건을 사고 싶다는 욕구가 줄어듬에 따라 소비가 줄었다.


갖고 싶은 것을 찾기보다 가진 것에 집중는 그대가 되길 바란다.



중고

used article



어떤 것들은 믿어야 볼 수 있다.
Some things have to be believed to be seen.

랄프 호지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