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트롬쇠 2
첫 액티비티, 겨울 신발을 타고 가는 등산 (Snowshoeing Hike with Picnic Lunch and Photos)
사실 피오르드를 가는 건 줄 알았지만 신청했었다. 비록 아니였지만 인상깊었던 아름다웠었던 액티비티였다.
극야시간에 평지를 걸을 수 있는 짧은 스키장비를 발에 걸치고 눈으로 덮힌 초원을 두세시간을 걸었다. 영국,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였다. 그냥 가기도 쉽지 않은 초원을 발에 장비를 끼고 있기에 처음 걸었을 때는 쉽지 않아 버거웠다. 이걸 선택한 나 자신이 조금 때리고 싶을 정도 후회했지만 그 순간을 짧았다.
걸을 수록 힘듦은 익숙해져갔으며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서로의 사는 얘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같이 감탄했었다. 힘들지만 그 시간이 없다면 보지 못한 순간이었다. 해가 뜨지 않는 극야이지만 해가 뜬 시간임을 알 수 있는 환함을 있었고 끝없이 펼쳐진 눈이 만들어진 눈밭은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 났다. 배경은 하얀 눈 속에서 짧은 시간의 낮 이기에 한쪽은 동틀 무렵의 색인 핑크색, 파란색, 보라색이 보이고 다른 쪽은 해질 무렵의 색인 노란색, 빨간색이 보였다. 같은 장소, 시간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조합이었다. 처음 이 활동을 하기 전에 들었던 생각을 단번에 잊을 정도였다. 멋진 걸 보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인내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번째 액티비티, 트롬쇠 전망대 (Fjellheisen Cable Car)
전망대는 트롬쇠 섬이 아닌 맞은편에 위치한 곳에 있다. 날이 좋았다면 전망대를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겨울에는 그 길은 통제하여 케이블를 탔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가도 괜찮지만 가격대가 조금 있다. 바람이 불어 조금 흔들렸지만 점점 높이 올라가지면서 보여지는 트롬쇠 전경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야경을 매우 좋아한다. 어둡지만 반짝이는 화려함이 그리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고 아닌 부분은 숨길 수 있으니깐 말이다.
전망대 안에 들어가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핫초코 마시며 몸을 녹혔다. 오늘도 역시나 또 오로라를 바라보며 북유럽의 겨울을 즐겼다. 단순 오로라가 아니라 댄싱 오로라도 같이 보았는데 커튼 장막이 너울쳤다. 이날 너무 외부 활동을 하며 볼에 동상 입는 듯한 차가운 시림으로 힘들었으나 그게 또 겨울 같아 아프면서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