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겨울여행

노르웨이 트롬쇠 3

by MJ Shin

세번째 액티비티, 개썰매 (Husky Experience with Self-Drive Dog Sled Ride)


두근!! 두근!! 두근!!


이번 여행의 목적은 개썰매 이다. 눈을 좋아하고 추위를 잘 버티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 허스키를 이끌고 썰매를 몰며 눈 초원을 지나가는 것은 상상만으로 실제로도 멋졌다.


어제와 달리 이번에는 더 깊숙히 산속으로 들어갔다. 1시간 정도 버스로 가는 길에 보여주는 풍경은 겨울왕국이다. 눈으로 덮힌 앙칼진 나무도 있고 소나무도 있고 청명한 바다와 산 배경이 끝내주었다.



배경의 끝판왕인 개썰매 체험장소에 도착했다. 체험시간은 40분정도로 두명이 번갈아 가면서 하기에 실제로 1인당 15분-20분 정도이다. 극심한 추위때문에 준비해준 방한복과 방한부츠 등 단단히 갈아입고 썰매 작동방법도 배웠다. 썰매 뒤에 있는 발판을 브레이크 삼아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여섯 개가 이끄는 썰매는 내가 끌고 가는게 아니라 끌려가는 기분이었다. 개들이 안내해주는 길들을 산책하였다. 생각보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안전하게 시원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을 즐겠다.

썰매 이후에 개들을 만지고 안을 기회가 있었다. 너무 귀엽고 순하고 이렇게 착할수가 있을까. 개들끼리 친구들이 있어서 그들끼리 대화하기에 소리를 짖지만 그래도 다가가면 다가와주어서 안겨주는 데 포근하니 따스했다. 특히 겨울 개들이라 각자 집들이 있지만 그래도 영하의 추위를 더 즐겨서 밖에서 자고 눈 밭을 구르고 행복해보였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So lovely !!



예정된 액티비티는 끝났다......


이젠 트롬쇠 도시를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졌다.


이 지역에 추천하는 음식은 순록 핫도그이다. 가장 작은 가게에서 파는 핫도그인데 너무 줄이 길지만 주문과 음식을 받는 시간이 짧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순록 고기와 소고기의 혼합이지만 여전히 소 외의 다른 고기향과 맛이 나지만 역하지 않아서 잘 먹었다. 순수 순록 고기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시도할만하다. 당연 가격도 착하다.




여행 마지막 날은 쇼핑이다. 트롬쇠 센터의 기념품 샵을 구경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샀다. 가격대가 있지만 품질만은 좋다. 이런 추위와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들 (모자, 장갑, 목도리 등) 이라 질이 좋았다. 특히 노르웨이 스웨터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했을 때 발견한 중고샵에서 괜찮은 가격에 가디건을 구매하였다. 여행이라는 이유로 과소비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격과 디자인, 색이 좋아서 이 옷을 보면 행복했던 트롬쇠 여행을 떠올릴 거 같다.




대망의 마지막 저녁은 노르웨이 연어다. 연어하면 노르웨이, 노르웨이하면 연어!


연어는 생선가게를 찾지 못해서 일반 마트에서 파는 사시미용으로 먹어봤다. 노르웨이 연어가 맛있는 이유는 추운 지역에서 자라서 실하며 해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냥 알고 있는 연어 맛이다. 기대가 너무 컸다.....아마 보통의 마트 생선이지 않을 까 싶다. 진짜는 더 신선한 맛이지 않을까?? 제발 진짜이길...




참고)

노르웨이는 마트에서 술을 살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그리고 겨울엔 냉장고가 필요없다. 자연 냉장고가 있는 데 왜 필요한가?



작가의 이전글2026년 첫 겨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