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퇴사(퇴직)일기:6.공식적 퇴사일자

D 데이 : 공식적 퇴사일자, 전자결재 마무리

by 마담스칼렛

이름은 남아 있으나, 전자결재 라인에 마지막 이름이 올려지는 날.

마지막 결재 확인을 하고 , 공지와 메일을 확인했다

마지막 메일은 현금 흐름 보고였다.

이 친구는 정말 공식적 업무 흐름을 잘 따르는 친구구나 싶었다.

성실하다고 다시 느낀다. 좀 더 잘해줄걸...


퇴사 인사 톡을 하기 시작했다.

정중하고 쿨하고 뒤끝없는 인사글이 되려고 노렸했다.

이것으로 공식적 마무리를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답톡이 오니 감정이 또 출렁거린다.

생각지도 못했던 회장님 전화에 벌떡 일어났다.

이 노예 근성이란....

'섭섭하재?'

이 한마디에 눈물이 후둑둑 떨어진다.

그래도 전부터 결심한대로 감사가 우선이란 마음가짐을 실천하기로 다짐하고 있었고,

또 의외의 위로 전화에 마음이 순해진다.

이래서 창업자고 어른인가.


사람이 떠날때는 어떻게 해줘도 섭섭한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섭섭하게 해서 나가게해야 한다는 생각을 경험으로 다시 배운다.

퇴사도 경험이다. 세번째 하니 제법 쿨하다.

아니면 나이가 들어 감정관리가 잘되는건가?

오늘의 감정은 섭섭하고, 감사하고, 그러다가 점점 괜찮기도 하다.


그래도 섭섭하면? 정신 뺏는 재미난 것 보면서 섭섭한 것을 잊이버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 감정 관리 평가.: 보통 (아주좋다/좋다/보통/별로다 )

* 오늘의 키워드: 감사와 성실. 노예근성. 공식적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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