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식, 체계적인 시간관리, 그리고 보람
석사과정에 들어오고 1년이 지났다.
사실 브런치에 시시콜콜한 내용을 담고 싶었지만... 정말 시간이 없었다.
아래와 같이 변명(?)을 해보고자 한다.
일본의 학기는 봄과 가을로 나뉘어 있고 아래의 기간 동안 총 13과목을 들었다.
- 2023년 4월-7월: 봄학기 (6과목)
- 2023년 9월-2024년 1월: 가을학기 (7과목)
※12월 말-1월 초를 겨울방학, 1월 중순부터는 봄방학이다. (3월 31일까지)
모든 학점을 이수하고 싶었지만, 일부과목은 2024년에 재수강할 계획이다.
1학년 때에는 졸업요건에 맞출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한 많은 과목을 수강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졸업기준학점이 30학점 중 약 20학점은 확보를 한 상태로, 내년에는 석사학위논문 준비를 메인으로 할 생각이다.
1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대학원에서 배운 것은 이렇다.
교과과정... 지금도 복습 중이다.
1. R을 이용한 통계학, 계량경제학 분석 -> 시계열(VAR분석), 패널데이터분석 및 수학적 증명
2. 미시경제학: 게임이론 (협력게임 중심), 이론심화 (효용함수 및 일반균형분석 증명 외)
3. 거시경제학: 각종 경제성장모델 솔로우모델~뉴케인지언모델; 실증분석 MATLAB (Dynare)를 이용한 모델분석 (RBC모델~뉴케인지안모델, 그리고 DGSE모델 일부)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다.
나는 7차 교육과정을 이수한 순수문과생이었다. 미적분 및 선형대수과목은 나에게 참 먼 존재였다. 나의 어설픈 수학실력으로는 수학문제풀이가 아닌 경제모델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학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서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다.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수학 강의를 시청하고, 도서관에서는 관련 도서들을 찾아 읽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수학 실력이 향상되었고, 다양한 경제모델과 증명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도 아래 채널은 멤버십 가입해서 즐겨 들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된 채널이다.
#경제학 짱박사 https://www.youtube.com/channel/UCOfcSshwgRyvGRSRJwPoxdw
#수학의 즐거움 https://www.youtube.com/@enjoyingmath9346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지만,
어떠한 현상(과학, 경제학 등)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술을 끊고 내 삶에 집중하기
코로나시기를 겪으면서 나는 음주에 의존하는 경향이 생겼다. 혼술빈도도 늘었고 하루의 마침표가 술 한잔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술을 마시기 위해 사람을 만나고 어쩔 때는 사람자체가 술안주가 되기도 하였다.
문득 술은 나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의 책임감을 회피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업무시간을 제외한) 남은 시간을 오롯이 나에게 투자해야 하는 나의 삶을 회피하고 있었다.
더 나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금주
금주로 나의 하루는 단순해졌다.
사소한 만남을 멀리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취하지 않는 온전한 컨디션으로 하루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나의 체력을 향상해 주면서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3. 건강한 식습관
매 식사마다 샐러드를 먼저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던 과거에서 멀어지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대학원 병행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제 조건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움을 달성하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배움으로 가는 길목마다 작은 깨달음을 마주칠 수 있다.
직장과 대학원을 병행하는 여정은 자기 계발과 성장의 향기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