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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제 Feb 08. 2020

준비, 합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관광통역안내사 합격자들의 이야기 제 2-2화 - 김민혜(김효주) 

필기 준비/후기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을 독학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가까운 인천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통학시간이 부담스러웠고, 주로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학원을 다녀야 하나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학원을 다니면 비용과 이동시간을 투자한 만큼 체계적이고 상세한 수업과 실기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취업연계와 같은 많은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독학을 결정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믿고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독학은 쉽지 않았다. 출근압박 없는 여유가 오히려 나에게는 독이었다. 휴식의 달콤함에 빠져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다. 독학을 시작하기 이전에 공부습관을 만들어야 했다. 공부를 시작한 5월에는 공부습관을 들이는 달로 정했다. 첫 달 동안 나는 하루 2~3시간씩 교재를 가볍게 훑어보며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과 공부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 전 달인 8월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아르바이트를 한 주 3일 5시간이란 시간 이외 거의 모든 시간을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대비에 쏟아 부었다. 


특히 시험 직전 달인 8월은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특별한 달이었다. 처음 독학을 시작했을 때 공부가 습관화되어 있지 않아 합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8월 한 달 동안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도서관에 앉아서 1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지게 공부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문득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시험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절대 상상하지 못했던 나 자신의 모습이었다. 


필기과목 4과목 (관광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중, 내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바로 비중이 가장 큰 관광국사였다. 한국사의 기본개념 및 틀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 나는 최태성 선생님의 EBS고급한국사 인터넷강의를 통해 관광국사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에게 한 강의당 평균 50분 총 87강으로 구성된 인터넷강의를 듣는 것은 정말 큰 곤욕이었다. 조금 더 빨리 기초개념을 다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았다. 그러나 결국 인터넷강의 정주행하는 것만이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완강 후에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 다시 인터넷강의를 들게 되었다. 더불어 나만의 스타일로 빈 공책에 간추려 가며 줄임 노트를 만들었다. 정리된 나만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시대별로 주요사건과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암기했고,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문제를 계속 풀어보았다. 


두 번째로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은 다른 응시생들은 많이들 점수 따기가 비교적 쉬었다고 말하는 과목인 관광법규였다. 관광법규를 공부하면서 나는 숫자에 정말 약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관광법규가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과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연도, 인원수, 금액 등의 글자 아닌 숫자들을 암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 경우에 숫자가 들어간 조항을 완벽하게 외우지 못해 문제를 마주치면 항상 헷갈렸던 것 같다. 관광법규는 기출문제집에 회마다 반복되는 문제가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저절로 외워질 수 있도록 반복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기출문제 내용을 많이 읽어보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시험 전날에는 별표를 쳐 놓은 중요한 부분만을 따로 추가적으로 암기했다.


개인적으로는 관광학개론과 관광자원해설을 재미있게 공부하였다. 관광학개론 관광의 기본적인 내용들과 인물, 용어, 상식 등 흥미가 있는 부분들을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기초 호텔용어와 같은 부분은 공항 근처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관광자원해설은 암기할 것이 많고 범위이 넓은 과목이었지만 내가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관광자원해설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을 즐기고, 우리나라 전국각지의 특산물이나 축제, 지리 등을 비교적 많이 접했던 나에게 관광자원해설은 공부할수록 알아가는 재미를 주었고, 큰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네 과목 모두 기준점수를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공부할 때 어렵다고 느꼈던 과목들의 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재미있게 공부한 두 과목은 안전하게 고득점을 받았다. 점수 확인 후 합격이라는 사실에 안도의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도록 추가적인 학습과, 새로운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혼자만의 의지로 네 과목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과목별로 공부방법이 다르다는 점과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가능하다면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예를 들면, 나는 지루한 것을 못 참고 진득하게 오래 앉아 있는 것을 답답하게 느낀다. 더불어 관광국사 개념의 틀이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를 통해 이를 보완했다. 나는 관광국사만큼은 어느 정도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지루하지 않은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관광국사 개념을 다질 수 있었다. 나머지 세 과목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집중과 암기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관광법규와 관광자원해설 과목은 삭제되고 추가된 내용이 더러 있다. 따라서 잘못된 정보를 학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교재 또는 변경된 내용을 잘 확인 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접 준비/시험후기

     

필기발표 전 합격에 대한 확신은 없었지만 미리 면접교재를 구매하였다. 혹시 합격이면 곧바로 2차 시험인 면접을 준비하여야 하였기 때문이다. 필기시험 준비 때처럼 다급하게 시험을 허둥지둥 준비한 경험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더불어 면접시험은 필기 때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중국어로 공부를 해야 했고 실제 면접처럼 말하는 연습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필기는 독학을 할 수 있어도 면접시험만큼은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준비방법도 막막했고, 학원에서 다른 학생들과 같이 경쟁을 하는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하면 조금 더 동기부여도 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접수를 결정하기 전 면접대비를 위해 인터넷서점을 통해 적절한 교재를 하나 구매했다. 교재를 몇 장 훑어보면서, 인터넷 카페에서 면접후기들을 열심히 읽어보았다. 다들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였구나라는 것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니 학원보다 정보력은 조금 부족할 수 있어도 마음 맞는 스터디 멤버들과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면접 준비도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더불어 스터디를 하면 내 시간을 좀 더 자율적으로 활용해 면접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학원이 아닌 스터디를 통해 면접시험 준비를 하기로 결심했다. 우선 내가 살았던 인천은 스터디 그룹이 없었다. 또한, 홍대나 멀게는 종로 쪽에 참여할 수 있는 스터디그룹이 있는지를 관광통역안내사 관련 카페 두 곳에서 며칠 동안 찾아보았지만 필기시험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여서 그런지 찾기 어려웠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처럼 나는 직접 스터디 그룹 모집 글을 구매한 교재사진과 함께 카페에 게시하였다. 뜻밖에 스터디그룹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하루도 되지 않아서 계획했던 인원 6명을 모두 모집할 수 있었다. 스터디는 9월 한 달 지정된 교재로 각자 예습을 해오고 10월 첫째 주부터 면접시험 전 8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홍대에서 모임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10월 첫째 주가 되었다. 어색하지만 설레는 첫 스터디에서 서로 간단한 소개를 하였다. 나는 큰 부담 없이 스터디원의 한명으로서 참가하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스터디에 임했다. 그러나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처음 준비하는 면접시험이었고, 내가 리더라는 이유로 면접시험 합격을 목표로 앞으로의 스터디 진행 및 계획을 직접 기획하게 되었다. 다행히 영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스터디를 통해 합격하신 분이 있었다. 이 분을 통해 면접 후기와 준비할 때의 팁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들을 스터디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첫 만남이 어색해 다들 말을 조금씩 아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적극적이고 여러 지식들이 많았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나 역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준비할 수 있었다. 첫 모임 후 집으로 가는 길 지하철에서 나는 바로 8주 동안의 계획을 짜서 스터디원들에게 공유하였다. 얇지는 않은 교재였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교재를 3주 동안 3부분으로 나누어 준비해 와서 바로 서로 체크하기 위해 모의면접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나머지 4주 동안은 예상문제를 각자 최대한 준비해서 서로에게 공유하여 각자의 예상답안을 만들고, 매주 모의면접과 즉석 피드백과 추가 정보들을 공유하며 나름 스파르타식으로 준비하였다. 


돌이켜보니 스스로 자료를 준비하고 답변을 찾으면서 가장 큰 학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매주 6명이란 적지 않은 인원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꼬리 질문도 하며 실제 면접장에서 닥칠 수 있는 여러 가능한 상황에 대비했다. 스터디원들 중 프리랜서도 있었지만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대부분었다. 그럼에도 출석율도 좋고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서로 더 자극받고 힘이 나면서 스터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가며 고생한 우리 스터디원들은 결과적으로 6명 전원 한 번에 합격하였다. 


내 면접시간은 아침 가장 이른 시간이었다. 나는 전 날 면접장에서 가까운 친구 집에서 자기로 하였고,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저녁까지 질문-응답식으로 준비를 하였다. 저녁이 되니 체력방전과 함께 긴장감이 몰려왔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시험 당일 날에도 스터디원 중 나를 포함한 3명이 같은 대기실을 사용했다. 처음 본 응시생들 틈에서 아는 얼굴들을 마주하니 반갑기도 하고, 긴장도 한 층 완화되는 기분이었다. 순서 뽑기를 한 뒤 나는 중후반부 쯤에 입장을 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관 분들은 세 분 모두 여성분들이셨고 서로 사이가 굉장히 좋아 보였다. 인사를 하고 착석한 후 첫 번째 질문을 받았다. 첫 번째 질문은 한국어로 받았다. ‘가이드라는 직업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였다. 내가 한 답변은 ‘가이드라는 직업은 꾸준히 자신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최신 소식들을 빨리 습득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신을 계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였다. 예상했던 질문과 흡사한 질문이여서 다행히 고민하기 위해 시간을 오래 끌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서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면접관이 종묘제례악에 대하여 설명을 하라는 질문을 했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질문을 끝까지 귀담아 듣지 못하고 제례악이라는 뒷 단어를 생각하지 않은 채 종묘에 대하여만 답변을 했다. 나는 나름 자신있게 대답을 하였지만, 면접관들은 당연히 갸우뚱하면서 제례악을 모르는 지 반복적으로 물었다. 뒤늦게 질문을 파악한 나는 횡성수설 추가 답변을 한 후 미숙한 부분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인사말을 덧붙였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마이너스되는 상황을 만들어 굉장히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아직 질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마음속으로 다독이며 당황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힘겨웠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난 뒤 세 번째 질문을 받았다. 세 번째 질문은 ‘관광객이 어려운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응대를 하겠는가?’였다. 사실 내가 파악한 질문의 핵심은 위와 같아 해당되는 답변을 했다. 질문 자체가 길어서 이 질문의도가 정확한지 살짝 멈칫하긴 하였다.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은 ‘손님이 문화재와 역사 같은 지식적인 부분에 대하여 제가 모르는 어려운 질문을 한다면 재빨리 인터넷 검색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답변을 드릴 것이며, 정치, 사회와 같은 난감을 질문을 한다면 좋지 않은 분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웃는 표정과 정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시험장을 나온 후에는 살짝 절망감이 몰려 왔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나에게 핍박을 주는 게 너무 마음아파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였다. 면접장을 나올 때에도 먼저 면접을 보고 나를 기다렸다가 함께해준 스터디원 언니가 있어서 우울하지 않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사실 굉장히 큰 실수를 하였기 때문에, 크게 마이너스가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 불합격일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마음을 비운다고는 하였지만 문득문득 ‘최선을 다하여 정중한 모습을 보였잖아, 나머지 질문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걸어볼까?’등의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나를 괴롭혔던 것 같다.


시험 발표 전날 역시나 수많은 생각들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정작 발표 당일에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서 친구 전화를 받고 9시에 눈을 뜨고 합격발표 창을 향해 열심히 클릭을 하였다. 그러다가 9시 6분 쯤 합격 문자를 받았고, 온 몸이 굳은 채로 손가락만 움직이는 묘기를 보였다. 합격이었다. 정말!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합격 후에 더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빠른 태세전환을 하며 스스로를 칭찬하였다.


이어서 단체 톡방에서 스터디원들의 조심스러운 (혹시나 6명 중 불합격자가 있을까봐) 합격발표가 이어졌고, 모두 합격인 것을 확인한 후 마음 놓고 서로를 축하해 주었다.   사실 어학, 컴퓨터 시험과 같은 자격증 시험 외에 국가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것이었고,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단기간에 가능할까하는 질문을 스스로 수없이 던지며 결국 한 번에 합격까지 안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부족한 학습량에 반성도 스스로 많이 했고, 다른 응시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면접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았고, 문제도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결코 쉽지 않았던 약 6개월간의 시험 준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하여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관광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관광산업에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관광전문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가이드로서의 소양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창한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통역안내사 카페 두 곳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다. 또한 그 카페 활동을 통하여 신생카페 한 곳에도 가입을 하게 되었다. 네이버카페 [젊은 관광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카페매니저 정선비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카페를 통해 FIT,관광홍보 컨텐츠 등과 같은 관심사를 함께 공유하는 젊은 관광인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젊은 관광인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신선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지금은 나보다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빨리 실행에 옮기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보며 서로 응원을 해주고 많이 정보를 얻고 있지만, 머지않아 내가 직접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고객에게는 신뢰감을 주고 따라가고 싶은 다방면에서 능력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다양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잠시 준비기간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그 기반을 바탕으로 열심히 현장에서 부딪쳐 볼 생각이다. 많은 이들이 보기에는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내 스스로 인생의 밑거름을 다지는 데에 큰 의미가 있는 이 시험수기를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합격수기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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