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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제 Apr 09. 2022

한 달에 월급날이 30번이라면?

비상식이 상식이 될 때까지

가끔씩 상상해본다. 부자가 되는 꿈. 구체적으로는 몇 백, 몇 천억대 부자. 더 구체적으로는 딱히 일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월세가 통장에 찍히는 건물주. 아니, 조금만 현실성을 가미해보자. 매달 30번 월급이 통장에 꽂히는 그런 상상을 오늘도 해본다.


무작정 더 이상의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의 길을 책한 2019년 때의 '내'가 생각한다. 아침을 무기력하게 일어나 속으로 'XX'을 외치며 컴퓨터 자판을 쳐내던 그 시간. 의미없는 커피타임을 가지며 의미없는 대화들을 나눴던 그 시간들을 뒤로 한 채 나는 단호하게 취업포기를 선언했다.



취업포기를 하기 직전, 읽었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은 그동안 전부라고 믿어왔던 나의 세계를 깨트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부터 나는 어쩌면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보는 훈련을 해왔던 것 같다.




"왜 특정 한 가지 분야에만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을까?"


"왜 월급은 한 달에 1번일까? 여러 번 받으면 안되는 걸까?"




그동안 상식이었던 것들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순간, 깨달아버렸던 것같다. 나는 회사,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임을 말이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던진 수많은 비상식적인 물음들에 대해 나 나름의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물음에 대한 나만의 답은 아직까지는 "NO"인 것 같다. 많은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노하우나 지식을 쌓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나의 경우 여행산업, 출판산업, 부동산산업, 교육산업 등을 두루두루 발만 얹어놓고 있는데, 조금씩 각 산업에 대해 조금은 알고는 있지만, 위에 있는 모든 분야에 서툴 수 밖에 없다. 여행산업에 대해 조금 알아갈만하다가 코로나가 와서 업종을 전환했고, 출판산업도 사실 정통 종이책 출판사부터 시작하지 않았고, 부동산산업도 갑작스럽게 한 부동산을 인수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입문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물론, 대학생 때 여러 번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하기는 했었지만, 교육사업을 한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갈 길이 멀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YES"다. 월급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몸소 배우고 있다.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다 보니 어느 순간 한 달에 현재 8번, 즉 8일 정도 수익이 크고 작게 들어온다. 이 중 4번의 수입의 경우는 별도로 노동이 들어가지 않는 수입, '수동적 소득'에 해당한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코로나 이후 시스템소득을 만들었다.


아마 첫 번째 물음에 대해서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더 다양한 상황에 내 자신을 던져보고, 경험하고 공부하고 실천해봐야 다양한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를 뛰어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두 번쨰 물음에 대해서는 조금더 디테일을 가미해야겠다. 단순히 한 달에 몇 번 수익이 들어오는 것에 충분하게 일단 만족은 하지만, 조금만 더 욕심을 내어보자. 수익 자체에 시스템 수익비중을 높이면서 동시에 액수를 현재 액수에 10배로 늘려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한 번 생각해봐야 겠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조금 생각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은 다음 글에 공개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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