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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미 Mar 18. 2024

또 한판 했다

남이랑 사는 삶이란

나는 뭐 뒷정리하고 싶어 죽겠어서

운동 다녀와 내가 정리할게~라고 했냐

힘들어 보이니까 내가 한다고 배려해 준 거지


운동 다녀와서 치운다는 말과는 달리

몸을 못 일으켜서 누워서 육아하는 나에게

네가 그렇게 말해놓고 안 치우고 있었냐고

온몸으로 검은 기운 뿜어대며 한숨 쉬어대는 저 똥개새끼.


어쩌다 저런 놈을 만났는지...

운동은 뭐 헬스장 문 앞 찍고 다시 왔냐


그래 우리 이제 딱 반반하자.

밥 내가 했으니 설거지는 무조건 님이 하세요.

우리 맞벌이잖아?


"너의 책임과 한말은 네가 아침부터 피곤하다고 읊어댔던 말건 몸이 축나도 반드시 지켜!" 주의라면


엑셀부부가 되자 우리도.

억울해서 못살겠다.


#유치원등하원시키고출퇴근.건투를빈다

#내가밥차릴때상추씻어줬다고유세떠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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