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축하해. 베스트셀러 됐네."
얼마전 세상에 나온 책이...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의 카카오톡을 받았다.
캡쳐 화면에는 네이버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다는 빨간 딱지가 내 책에 붙어 있었다.
얼마 전 갓 인쇄가 끝난 책. 아직 온기도 채 가지시 않은 책이다.
그런데 베스트 셀러라니!!?
시스템적인 오류겠지 하며 몇날 며칠을 신경쓰지 않고 보냈다.
(사실 굉장히 신경쓰였다. 시스템 오류가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도 이 딱지가 그대로 붙어 있다. (정말 다행이다...)
출판업계에 얼마나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데,
경력도 실력도 없는 내가 베스트 셀러 받았다고 얘기해도 될까 무척 조심스럽다.
차라리 세상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간 책 쓰고, 출판까지 해내느라
몇 년간 머리 싸매고 고생했으니
잠시간만이라도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오히려,
앞으로 내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더 많이 베풀고 소통하라는 의미에서
미래의 독자분들이 미리 주신 선물이라고 여기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