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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프레너 May 31. 2018

좌충우돌 시의원 도전기

선거제도에 대한 생각

내가 이 도시에 와서 정치라는걸 하게 될지 몰랐다.

처음엔 그냥 친구들 만나서 놀았고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온 생기부에 놀라서 학부모회 활동을 시작했고, 하다보니 이런저런 마을활동에 참여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출마결심을 하게되고 이런저런 서류를 내고 공천심사를 받아 컷오프란 것까지 당하게 된것이다.

그렇다고 컷오프에 살아남아 경선을 치른 후보들이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나보다 도시를 더 많이 알거나 민심을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일까.

단지 정당에서 정한 규칙을 따르고 그 줄에서 무난하게 도시나 지역사회와는 별개로 나의길을 걷던 사람들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당에 투표한다.

그리고 유권자의 일을 해주기보다  정당의 일을 해 주는 그런 시의원을 뽑겠지.

뭐 이런 말들이 다 선택받지 못한 탈락자 넋두리일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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