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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프레너 Feb 21. 2018

좌충우돌 시의원 도전기

후보자를 검증한다구?

예비후보자 등록일은 일주일 앞로 다가오고 난 아직 명함 시안도 작성못했다. 시의원 후보경선은 권리당원만 가지고 한다는 소식에 기가 한풀 꺾여있는 참이다.


이게 다 무슨 개소리냐구?  


짜잔

정외과에 입학한지 30년 되는 해에 드디어 선거에 도전해볼 결심을 했다. 뭐 거창하게 대통령선거나 국회위원 선거도 아니다.

지방도시의 시의원

그래도 이 도시에서 학교를 다닌것도 아니고 친척들이 사는것도 아닌

불과 5년전만 해도 어디에 붙어있었는지도 모르는 낯선 도시에

그것도 중앙당에서

너 한번 내려가서 정치해라 하는 낙하산 공천을 받은바도 없이


심지어 작년 이맘때는

반대편 당의 당적까지 가지고 있었던 내가.

선거에 도전하기로 했다.


당에서 운영하는 정치아카데미와

심지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정치아카데미를 듣고

선거법 강의를 들어보지만

역시 경험도 없고

선거는, 경선은.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는체

시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천임사서류를 끄적거리며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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