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윽박을 질렀다.
둘째는 성질이 꼭 나같다.
기분이 나쁜티를 거침없이 내며
내게 반항을 한다.
머리를 쥐어 박으니 신고할 기세로 전화기로 달려가서는 수화기를 든다.
잠깐 멈칫하더니 내려놓는다.
후회할 짓이라 생각했겠지.
결국 그 놈은 그놈대로 분이 쌓이고
나는 나대로 실망과 화를 안은채,
도망치듯이 내 집으로 와버렸다.
남편은 여전히 전쟁같은 집에 남아서
남은 육아와 집안일을 해야겠지.
다 그의 업보다.
나의 업보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내 가족과
내 생활...
그냥 두어도 괜찮은 걸까.
오늘은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