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그리고 차사고

by 영자

올해 들어 차 사고만 4번째이다.


1. 곡반정동 점집에서 점보고 나오다 3중추돌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앞차 박고 뒷차는 내 뒤를 박고.

억울(?)하게 자차처리

2. 엄마집 가러 안산ic 들어서는 데 2차선 옆차가 갑자기 밀고 들어와 내 차 오른쪽 추돌

판례에 따라 3(나):7(상대) 과실비율 적용

3. 회사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이 내 차 앞 범퍼 추돌

100% 상대 과실

4. 어제 아파트 상가에서 후진하다 뒷차를 못보고 뒷차 앞범퍼 추돌

100% 내 과실


이게 4개월동안 일어난 일이다.

점쟁이 왈,

올해부터 3년간 재수가 없다.

사고수도 많으니 조심하라.


안믿기로 했으나

결과를 보라, 안믿어지나...

십여년 이상 무사고였는데 불과 몇개월 동안 연달아 4번의 사고라니...

물론 큰 사고는 아니라 불행 중 다행이지만.


점을 안봤다면 사고가 안났을까?

시간을 거스를 수 없으니 가정 자체가 모순이지만...


그렇다면

그녀가 말했던 시모에 대한 내용도 사실일까.

구천을 떠돌며 남편과 아들 둘 중 한명을 데려가려고 한다는...


그런데 내 꿈에 자꾸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걸 보면

그 상대가 그들이 아닌 내가 아니지 싶다.


이유없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6월말 기일에는 순조롭게 이혼이 성사되겠구만.

그녀의 점괘가 맞다면...


모르겠다.

흐르는 데로 맡겨두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망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