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컨디션이 이상했다.
체끼, 오심에 졸음까지...
새벽에 수영을 하느라 거의 매일 4시간 밖에 잠을 못자서 그런가 보다 했다.
사내 병원에 갔다.
포도당에 비타민 섞어주세요...
링거를 맞으며 잠을 청하려 했는데
옆 배드에서 연신 기침을 해대는 소리에
쪽잠도 여의치 않았다.
핸드폰으로 사내 메신저가 계속 울려댄다.
수액을 다 맞고 나오는 길에 보니 팀장님 메세지다.
'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좋네...
공적상 따로 연락받은 거 없지?
안된 거 같어 '
.
.
점만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확신을 가지지도 않았을텐데
다른 모든 것들이 소름끼치게 맞아서
7월에 회사에 좋은 일이 있다는 얘기에
'이 공적상'이 바로 그거구나 했는데...
꽝이었다니.
그 충격이 오기전에 내 몸의 촉이 먼저 그걸 감지했나보다.
신끼가 있다는 무당 말은 맞구먼...
기대가 너무 컸고 확실했던 만큼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아~~~ 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게 맞으면 난 열렬히 그 무당을 내 인샌 멘도로 섬기고자 했는데
일순간 사기꾼으로 전락했구만...
아까운 내 오백...
몇년치 심리치료를 한번에 치렀다 셈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