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by 영자

뭔가를 계속 배우지 않으면 뒤쳐지는 사회.


그 뭔가가 인문, 환경, 문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게 아닌,

기업의 교육 KPI달성을 위한 외국어, 자격증, 인허가 같은 것들이니

개탄스럽다.

어쩌겠는가...

나도 그 거대한 부조리 속에서 서바이벌해야하는

한낱미미한 일개미 인것을.


회사가 강제로 입과시킨 기술사 과정이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사업부를 대표해서 입과됐는데

떨어지면 소위 '개쪽'


내년 설까지 매주 토요일을 서울에서 온종일 교육받고,

나머지 평일과 일요일은 소싯적 열공모드에 돌입해야한다.


이혼 후 삶이 여유로와지긴커녕

한번 죽어봐라 하듯

절벽으로 내몰리는 기분이다.

아이들을 거의 반협박적으로 이해시키고

나는 근처 도서관에 왔다.

"엄마 보고 싶으면 이제 도서관으로 와"

그래도 이런 상황 때문에 아이들이 도서관에 억지로라도 올일이 생긴다면 그래도 일면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다 ...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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