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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Sep 26. 2022

자이온 국립공원 (Zion National Park)

자이온 국립공원은 다양한 색과 수백 년의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 수많은 오지 트레일, 고유한 야생동물은 고독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끈다.



유타주에 있는 국립공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의 이름은 "안식처"를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이름에 걸맞게 오랜 세월 날씨와 평화로운 버진 강(Virgin River)의 흐름으로 빚어진 자이언 국립공원의 지형은 305m 높이의 크림색, 분홍색, 붉은색의 절벽이 화창하게 맑은 푸른 하늘과 대조를 이루며 눈부신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 놀라운 사암 암석 또한 19세기에 이곳에 정착한 몰몬교인들의 경탄을 자아냈고, 정착민들은 이 바위들에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쓰리 패트리아크(Three Patriarchs), 웨스트 템플(West Temple), 그레이트 화이트 스론(Great White Throne)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



엔젤스 랜딩은 경사도가 심해서 쇠사슬로 된 손잡이를 잡고 올라야 하는데 사고도 발생했었다는 안내가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2022년 4월 1일 이후부터는 좁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등반하는 것에 따를 위험과 지역 보존을 이유로 사전에 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허가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https://www.recreation.gov/permits/4675325



웅장한 바위 옆으로 난 좁다란 하이킹 코스를 지나고 옆으로 보이는 천 길 낭떠러지를 보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 보이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즐기고 있다.



자이온 국립공원은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언제나 방문이 즐겁지만 겨울에는 West Rim Trail 또는 Kolob Terrace와 같이 높은 고지대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접근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물을 따라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인 Narrows는 겨울에도 여전히 이용 가능하지만 적당한 장비를 꼭 갖추어야 갈 수 있다.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과 함께 3대 국립공원으로 손꼽히는 자이온 캐년 국립공원에서의 하이킹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물론 쉬운 코스부터 어려운 코스 그리고 허가가 필요한 코스까지 다양하니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떠난다면 멋진 자연을 만킥하는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이온 국립공원 웹사이트*

https://www.nps.gov/zion/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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