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런 서비스 어때요?

by 캐미 스토리텔러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틈새시장을 노린 많은 서비스가 있는 것에 대해 놀랄 때가 있다.

그중에 하나로, 익숙하지 않지만 참 편리해 보이는 서비스를 소개해 본다.

바로 쓰레기통 청소 서비스!!!!!


미국과 캐나다 주택가는 일주일에 한 번, 집 앞에 놓여있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통을 청소차가 와서 수거해 간다. 물론 사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는 없으며 필수사항이다. 다행인 것은 서비스 비용이 무~~ 지 비싸지는 않아 매월 $15 정도라는 점이다.


이 쓰레기통은 새로 집에 입주를 하면 지역의 쓰레기 청소 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이즈는 대, 소 중 본인이 선택하 수 있는데 이사 전, 후로 많은 쓰레기와 재활용 박스들이 나오므로 보통은 큰 사이즈의 통을 선택하게 된다. 큰통의 사이즈는 한 개당 65갤론(246리터 정도)의 크기로 매우 큰 편이다. 성인이 통을 이동할 경우에도 뒷쪽에 있는 커다란 두 개의 바퀴와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매우 힘들 것이다.


재활용통의 경우 계절과 무관 큰 문제가 없지만, 일반 쓰레기 통의 경우 특히 여름에는 음식 쓰레기가 함께 버려지기 때문에 긴 일조량과 높은 온도로 인해 부패로 인해 심한 악취를 동반한다. 그러나 통의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자주 물청소를 하는 것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가정의 이러한 어려움을 시원스레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난 다음날 아침, 집 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고압의 물과 함께 깨끗이 씻어주는 방문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



* 위 회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아침 산책 길에 가끔 보게 되는 쓰레기통 청소 모습.

물론 가격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늘 큰 통을 움직이기도 힘들고 물 호스를 이용해 청소한 후 통을 뒤집어 물을 버리는 것조차 힘겨웠기 때문에 왠지 저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캘리포니아, '음력설' 공휴일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