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미 스토리텔러 Mar 04. 2023

날이 좋네요


2주 연속, 기상이변으로 이곳에는 폭우가 내렸고

산간에는 폭설이 내리더니

오늘은 더없이 맑은 하늘입니다.

저 멀리 하얗고 큰 구름이 보이지만

비를 내릴 거 같지는 않네요.


평소 이곳 캘리포니아는 일 년 내내

큰 추위도 없고 비도 없어

(사실 이 부분은 극심한 가뭄을 유발하지만)

 날씨에 대해 무감하게 생활하게 됩니다.


그. 런. 데

2022년의 겨울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비 오는 날이 반가웠었는데 연속되는 폭우에

불편함을 너머 비 피해와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반짝이는 해를 마주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 참, 간사하죠?

네, 그렇더라고요.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해결하고 지나가며

내 삶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

그러면서

많은 감사한 일과 조우하게 됩니다.


오늘은 화창한 날씨에 감사합니다.

파란 하늘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그 하늘에 담긴 구름과 조우할 수 있어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