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들 그리고 딸이 한국으로 여행을 가서
집에는 반려견과 저, 둘이 남았습니다.
항상 가족들로 북적이다 갑자기 맞이한 정적이
좀 낯설기도 하지만
얼마 만에 맛보는 적막강산인지
반갑기만 하네요.
2주 동안 제 계획은 이러합니다.
요리등 불필요한 집안일 하지 않기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해보기
시간 없다 미뤄두었던 거 하기
책 읽기, 사진정리, 집안 가구 재배치(?)
시간 낭비하며 윈도쇼핑
드라마 몰아 보기
카페에서 멍 때리기
온종일 시간만 죽이다 해 질 녘 반려견 태극이와
여유로운 산책을 했습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산책길이었지만
자유라는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었기 때문인지
조금은 특별한 산책길 느낌이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자유와 고요함이
아직까지는 많이 행복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