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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Dec 27. 2023

후버댐(Hoover Dam)


후버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4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두 개 주의 경계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이 한창이던 시기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되어 많은 노동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193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댐이 건설된 인근 도시 이름을 따 볼더댐(Boulder Dam)이라 불렸으나, 1947년 미국 제31대 대통령 후버(Herbert Clark Hoover)에 의해 개발되었다 하여 이름을 바꾸었다 합니다.



후버댐은 중요한 시설물이므로 보안요원들이 입구 통과 시 차량의 모든 창문을 열고 "무기와 드론"을 갖고 있는지를 물어보니 "NO"라고 짧게 대답하고 통과하면 됩니다.



후버댐은 20세기에 이뤄낸 가장 위대한 토목공사라 일컬어지는데 댐 건설을 위해 복잡한 협곡을 4번의 폭파와 함께 5년 동안 2만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완공하였고, 도중에 안전장치도 미흡한 시기라 112명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용한 콘크리트의 양만 3,394,000㎥라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후버 댐은 높이 221m, 길이 411m, 저수량은 390억 톤(소양강 댐의 10배), 최고깊이 162m, 연간 40억 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라스베이거스를 존재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일컬어집니다.



후버댐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후버댐 메모리얼 브리지(The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아름다운 아치형의 크고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로 건널 수 있지만 그 옆에 인도가 있으니 직접 걸어서 건널 수 있고, 두 개의 주 사이에 있는 1시간의 시차를 경험할 실 수 있습니다.



후버댐 위를 직접 걸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댐 위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은 조금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기념관을 방문하고, 공사도중 사망한 112명을 위한 추모 기념동상과 비지터 센터에 방문하여 기념품도 구입하며 후버댐을 알아가는 것 또한 큰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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