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단풍국에 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

여러분은 '겨울왕국'이 어디에 위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산타아나 공항과 캐나다의 캘거리를 잇는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의 비행기에 바로 엘사와 여동생 안나, 그리고 눈사람 올라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엘사와 올라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어 귀여움을 장착하고 있는 걸 봐서 겨울왕국은 바로 이곳이란게 확실합니다.

캐나다는 최고의 한국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소개된 바와 같이 '단풍국'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 때문에 겨울 스포츠가 발달하고 추위에 대비하는 많은 삶의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캐나다 사람들은 추위나 펑펑 내리는 눈에 상관하지 않고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 살았던 7년 동안 저는 로키산맥을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갑자기 캐나다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할 줄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였죠.

그래서 1주일 로키산맥 여행을 실행하였습니다.

캐나다의 로키 산맥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와 알버타주, 두 개 주에 위치해 있고 4개의 국립공원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으로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2024년 4월 16일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도시는 하얀 눈이 지붕마다 쌓여있고 강한 바람에 눈이 거리를 휘돌아 넘실거리는 한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런. 데

1 주일 간 여행을 마치고 캘거리를 출발하며 내려다본 캘거리의 모습은 눈이 다 사라지고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경험한 캐나다 알버타주의 4월은 끝나가는 겨울의 모습과 시작하는 봄의 모습 그 중간 어디쯤이었습니다.

두 시즌을 한꺼번에 경험하는 놀랍고 신기한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트레일들이 눈이 쌓여 아직 닫은 곳도 있고, 빙하위를 버스로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5월에나 운영되어 이용하지 못하였지만, 한 여름의 북적임보다는 지금의 한가로움과 자연의 웅장함에 푹 빠졌던 로키산맥 여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