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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Oct 24. 2024

뉴욕 지하철 이용 옥션하우스 관람


1904년 개통된 뉴욕의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중교통 중 하나로 468개의 역과 총연장 337km라고 합니다.


도쿄, 모스크바, 베이징, 난징, 서울, 광저우 뒤를 잇는 세계 7번째로 승객이 많은 도시철도라고 하니 뉴욕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그러나 뉴욕 지하철은 냄새나고 지저분하며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걸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피자 조각을 끌고 가는 쥐 영상이 올라오며 유명세를 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도시 곳곳을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저도 한번 이용해 봤습니다.



편도 이용료는 $2.9이고 구글지갑이나 삼성패이로 이용이 가능하니 편리하더군요.

이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지하로 벽면에는 광고가 가득하고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하철 내부는 상상했던 바로 그 모습입니다.

알록달록한 플라스틱의 지그재그로 배치된 의자와, 길게 누워 주무시는 승객이 한 명 보입니다.

주변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다가가는 승객은 없었고요.

지하철과 정류장은 낡았지만 악취가 나지는 않았고 뉴스에 나온 것처럼 험악한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저의 목적지는 Christie’s Action House입니다.

물론 예술작품 '경매'에 제가 직접 참여하면 새로운 경험이겠지만 지극히 소시민인 저는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러 방문하였습니다.



소더비스(Sotheby's)크리스티스(Christie’s), 두 개의 경매회사가 경쟁구도에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1700년대 영국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뉴욕, 홍콩, 파리, 제네바, LA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사무소를 운영 중입니다. 



경매에 나오기 전, 경매품을 미리 전시하여 구매자들에게 선보이는 이벤트라 할 수 있는데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하여 줍니다.



전시품에 붙어있는 작가와 기타 간단한 설명과 함께 공시 가격(아마 전문가의 감정가?)이 함께 명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동그라미의 수를 헤아리며 눈으로 감상에 만족하는 일반인의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옆에서 세 명이 모여  이야기하는 것을 지나가다 들어보니 역시 가격이 적당한지, 미래를 위한 투자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조금 부러웠습니다.

요즘 대세가 주식과 코인을 너머 예술작품에 대한 투자라고 들었는데 아직 역량이 부족하니 참아야겠습니다.  



특별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경매에 나올 예정인가 봅니다.

문화 예술의 도시 뉴욕은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다 보니 저 또한 다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전시관 오픈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상시 전시가 아니라 경매 전 작품을 선보이기 위함이라 방문 시 전시일정을 미리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https://www.chris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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