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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Oct 19. 2024

뉴욕시 하이라인이란?

with Vassel


뉴욕시의 옛날 사진을 보면 9m 높이의 고가 철길이 건물을 통과하여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맨해튼 남서쪽, 고기 패킹을 하던 곳에서 주변 상가로 물건을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된 철길인데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고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철도사업의 쇠퇴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20여 년을 고철로 남아있던 철길이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된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바로 하이라인입니다.



총 2.3km의 공원은 건물들 사이 일직선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변의 풍경을 보며 쉴 수 있는 벤치가 많고 특히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하이라인 공원산책의 출발점을 (Vassle)이란 아름답고 특이한 구조물 앞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이 구조물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디자인하고 2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제작 2019년 3월 개장과 동시에 '뉴욕의 에펠탑'으로 불렸답니다.

인도 라자스탄의 계단 우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벌집 모양의 철골 구조물 전망대는 높이 46m, 계단이 2500개인데 방문객 중 4명이나 자살을 해 2021년 폐쇄되었다가 2024년 말 다시 개장한다고 합니다.



그 옆 건물은 더 쉐드(The Shed)라고 하는 복합 예술 문화 센터가 자리해 있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THE SHED는 21세기를 위한 혁신적인 예술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평등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특히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장벽을 깨고, 새로운 예술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여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고 합니다. 


베셀 맞은편에는 삼각형이 뾰족하게 돌출된 특이한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에지(The Edge)인데 야외 스카이 데크입니다.

유리벽에 유리바닥, 공중에 놓인 구조라 360도 전경을 보며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잘 정돈된 편안한 산책로 하이라인을 서두르지 않고 걷다가 밴치에 앉아 쉬며 거리를 바라봅니다.

투명한 유리를 설치해 둔 곳도 있어서 더 잘 보입니다.



조금은 한산한 거리와 공용 자전거가 줄지어 서 있는 등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지금을 여유롭게 즐겨 봅니다.



하이라인 주변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위한 장식도 빠지지 않고 설치되어 있고 사랑스러운 입술도 만화 캐릭터도  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40여분이면 끝날 거리를 천천히 힐링의 시간으로 즐기며 멋진 하이라인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https://www.thehighl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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