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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Apr 15. 2022

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미국인들의 모교사랑

나의 대학, 나의 자랑

대학교 방문을 해 보면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을 판매한다. 예를 들면 학교 마크가 들어간 스티커, 후디, 셔츠, 모자, 컵, 학교의 마스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에 다양한 제품들이다. 


학교 마크가 있는 후디
학교 마스코트와 노트, 모자, 백팩 등

이러한 기념품들은 재학생, 졸업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들이 미래에 입학하고 싶은 대학에 대한 바람을 실어 그 대학의 티셔츠를  입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졸업생인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차량용 번호판 케이스인데 동네를 산책하다가 혹은 운전하면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왼쪽 위)에서 볼 수 있듯이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1996년 졸업한 동문은 차량의 번호판까지도 주문 제작한 걸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한국과 다른 점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한국에서는 입학 연도 기준으로 학번이 정해지는데 미국은 대학을 입학해서 조기 졸업하면 2년에 졸업이 가능하고  또는 5년을 다니기도 하므로 졸업 연도 기준이다.

보통 Class of 2022라 표현하면 2022년도에 졸업한다는 의미이다.

출신학교 졸업생임을 나타내는 번호판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차에 부착된 학교 스티커


이 번호판은 학교(UCLA)와 본인의 이름을 넣어 주문 제작

대다수 대학교의 동문회는 후원금을 모아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졸업 후에도 많은 행사를 통해 서로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간다.


매년 'Home Coming Day'라고 총동문회 행사가 있는데 이를 통해 후원금도 모금하고 그해 자랑스러운 동문들을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모교사랑은 늘 겉으로 맘껏 표현한다. 그들의 크나큰 자긍심이 모여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그 전통은 후배들을 더욱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니 이런 좋은 모습은 꼭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코로나 때문에 Home Coming 행사가 비대면인  ZOOM MEETING을 통해 진행되지만 매면 후원금 모금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고 하니 코로나 따위 문제 되지 않는 미국인들의 무한 모교사랑이다.


*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Gift shop 참고 *

    https://calstudentstore.berkeley.edu/merchandise/cal-bears-gift-guide


* Umivetsity of California Berkeley Homecoming 안내 웹사이트 참고 *

             https://homecoming.berkele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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