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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Apr 29. 2022

미국인들의 현명한 휴가 트렌드

인플레이션에는 절약형 휴가를 선택한다.

이제 코로나 펜데믹은 종식 선언이 머지않았고 나라마다 국경이 점점 활짝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3년 가까이 여행을 못했던 사람들은 '보복 여행' 하고자 서둘러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요즘이다. 여행 전문 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올여름 2억 8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행을 계획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쟁의 여파와 공급망 이슈의 영향으로 비롯된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의 발목을 묶는 크나큰 이유가 되어 버렸다. 국내선 항공료는 39%, 호텔비는 20% 정도나 상승하여 여행객들은 $500 이상 더 지출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억눌려 있던 사람들은 대안 찾기에 나섰는데 먼 거리보다는 근교 여행을 선택하고 저렴한 체험활동 위주의 가성비 여행에 주목하고 있다. 즉, 저렴하고 현명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국립공원에 가는 것이다. 미국에는 60개가 넘는 국립공원이 있고 그곳은 모두 국립공원 관리청에서 저렴한 입장료(연간 입장료 $80)를 받고 관리하고 있다. 

물론 캠핑을 하려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필수이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겠지만 호텔 비용 대비 아주 저렴한 편이다. 


* 캠핑장 예약 사이트*

https://www.recreation.gov/


캘리포니아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캠핑장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또 다른 여행 트렌드로는 '스테이케이션'이 있는데 집이나 집 근처에서 쉬는 것으로 소위 말해 집콕을 의미한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집 나가면 멍멍고생' 이란 말이 있듯이 휴가를 집에서 보내며 그동안 일에 치여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등산이나 밀린 책 읽기, 요리, 홈-스파 혹은 게임 등을 시간적 제한 없이 맘 껏 즐기는 것이다. 


여행도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 인근에 있는 한 개의 도시를 방문하여 평소에는 무심히 스쳐 지나쳤던 골목들을 걸어 보거나 가까운 고궁이나 박물관, 미술관, 전시장을 방문하여 문화 활동을 즐기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참 열심히들 살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과 우울감이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조금씩 잠식하고 있음이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잠깐의 휴식을 꼭 찾아야 한다. 적절하고 현명한 '쉼'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보다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바라봐줄 때 미래에 대한 발전도 있으리라 확신한다. 


올여름 당신의 현명한 휴가 계획은 어떠하십니까?


Redwood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San Joaquin Marsh - 캘리포니아
Laguna Beach - 캘리포니아
Valley of Fire 주립공원 - 네바다
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 
Dana Point Harbor -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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