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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커리어 방향은 어디인가?

“지금의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by 커리어포유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 경력이 단절된 후 다시 일하려는 사람들, 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
모두 ‘변화’를 앞두고 있지만, 막상

“그래서 어디로 가고 싶은데?”

라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생각보다 우리는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앞만 보게 된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할, 가족을 위한 책임감, 주변의 기대에 떠밀리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커리어’는 점점 뒤로 밀리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숨이 막히는 이유는 그 방향이 내 마음의 방향과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방향을 정한다는 건 막연한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지금 내 삶과 연결된 현실적인 로드맵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아래 세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 좋다.


‘커리어 방향’을 그리기 위한 세 가지 질문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커리어는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와 연결되어 있다.
가족, 건강, 여가, 인간관계 등 내 삶의 전반과 함께 어우러지는 커리어여야 한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가?”
대기업, 프리랜서, 1인 기업, 비영리 단체 등 나에게 맞는 일의 형태는 무엇인가?
“내가 바라는 일의 결과는 무엇인가?”
성장? 영향력? 안정? 여유? 어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이 질문은 답을 딱 정해놓으려는 게 아니다.
그저 내 마음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반의 바늘과 같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변화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크다.
하지만 방향이 없이 움직이는 변화는 오히려 지치게 만들고, 후회하게 만든다.

이직이나 창업을 고민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의 방향을 확인해 보자.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직무의 변화인가, 삶의 방식의 변화인가?

외부의 기대에 반응하고 있는 건 아닌가?

지금의 선택이 나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진심으로 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
그 말은 사실, 기준이 없다는 뜻일 때가 많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삶을 바라는지를 알게 되면 선택의 순간은 생각보다 훨씬 수월해진다.

방향이 생기면, 때론 기다릴 줄도 알게 되고, 때론 단호하게 움직일 줄도 알게 된다.
그 방향은 누가 대신 정해주는 게 아니다.
내가 찾고, 내가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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