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경유값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석유제품 재고량은 낮은 수준이어서 현재로선 유가가 떨어질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유값 상승은 이제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력이나 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유가와 연동됐고, 플라스틱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제품이 석유화학에서 나와 거의 모든 물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서민 연료로 인식되어 왔던 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앞지르면서 가격역전 현상이 일어나자 이에 당황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산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보를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경유는 본래 휘발유보다 싼 가격으로 서민 연료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국내 사정과는 달리 국제시장에서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게 거래되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주요 경유 생산국인 러시아의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되었고 국제 경유 가격은 본격적으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격차는 배럴당 25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 원유를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발생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역전 현상의 이유를 두고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를 지목하는데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복합적인 외부환경적 요인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들어 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그동안 참았던 소비 심리가 풀리기 시작했고 이는 보복심리로 이어졌는데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상품을 실어 나를 화물차 운행은 더욱 활발해졌으며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경유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를 수입하지 않기로 하고 중동으로 수입처를 돌리면서 국제시장에서 경유 확보 경쟁이 일어났으며 유럽은 이로 인해 싱가포르 시장의 경유값은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경유 가격이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라 니라의 경우 국제 시세와는 반대로 국내에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쌌던 이유는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물렸기 때문인데 휘발유에는 L당 820원의 유류세(이하 부가가치세 10% 포함)를 부과했지만, 경유는 산업용 연료라는 이유로 581원만 부과했기 때문인데 최근 정부가 운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한 것도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싸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경유는 원래 국제시장에서 휘발유보다 더 싸지 않은데 국내에선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유값이 더 싸졌으며 정부가 이번에 유류세를 30% 정률로 인하하면서 휘발유에 붙었던 세금이 경유 세금보다 더 많이 줄었고 이것이 가격 역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결국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많은 만큼, 같은 비율로 유류세를 낮추면 그 혜택은 휘발유에 더 많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에 따라 유류세 인하 폭이 50%까지 확대할 경우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이유 가운데 정유사 마진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국제 경유 가격이 치솟은 영향도 있지만,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보다 판매량이 많은 경유 가격에 마진을 많이 부과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유통비용과 마진을 과도하게 책정한 탓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통상 정유사들은 원유 도입 비용과 이때 부과되는 관세에 정제비용 및 마진을 붙여 공장도 가격을 결정하고, 여기에 유류세를 붙여 주유소에 판매하게 되며 주유소는 다시 이 가격에 유통비용과 마진을 붙여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인데 석유감시단은 휘발유보다 경유에 더 많은 마진을 부과한 결과라고 했으며 정유사들이 유통비용 및 마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80~90%를 경유가 차지하는데, 여기에 과도한 마진을 붙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최근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오른 이유는 국제 경유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휘발유에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의 주요 원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