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이야기 <일본>

by 연화

2017.10.11~10.19

일본 교토, 오카야마, 쿠라시키 미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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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도착한 첫날밤. 4년 만에 만난 카모가와강의 야경. 물가에 어른거리는 빛들이 마치 하늘에 수놓은 불꽃처럼 화려합니다. 서울에 비해 빛이 적은 도시라 고요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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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철학의 길. 산책로 중간중간 낙엽을 쓸어내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 벚꽃이 활짝 피면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봄에도 교토에 방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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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카야마, 아사히 강 근처의 카페 'CCCSCD'입니다. 일기도 쓰고 멍도 때리기 좋았던 곳. 카페 안에는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도 합니다. 이때 비가 조금씩 내려서 카페 안에 있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페 안에서 공책 한 권을 샀는데 점원분이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굉장히 놀라워하셨는데.. 이 곳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는 곳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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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현 아사히 강변 산책로입니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다양한 풍경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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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현 쿠라시키 미관지구. 저는 수로를 낀 도시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 곳에 한참을 머물고 있었습니다. 인포메이션에서 뱃놀이도 예약할 수 있는데, 운 좋게 저녁노을이 질 때쯤 예약을 해서 아름다운 일본의 하늘을 잔뜩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꼭 저 모자를 써야 하는데, 모자 모양 때문인지 베트남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참, 배에 타면 가이드 아저씨가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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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입니다. 관광객이 정말 정말 많은 곳인데, 도리이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내 한산해지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도 좋고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도리이가 빽빽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밝은 한낮임에도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깔려 있었는데, 중간중간 햇살이 비치는 공간이 참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도리이를 지나칠 때마다 작은 신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어떤 신사에는 작은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더군요. 사람들의 손길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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