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케터로써 첫 경력
조셉앤스테이시 퍼모먼스 마케터
나의 첫 마케터 경력은 '조셉앤스테이시' 라는 여성 가방 브랜드이다. 글을 쓰고 지금이야, 대시보드를 기획하는 업무로 바뀌었지만, 이전까지는 계속 광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세팅하는 업무를 맡아 했다. 마테터로써 업무 경력이 있는 분들은 잘 알고 있으시곘지만, 사실 처음 보는 브랜드, 그리고 남자가 여자 가방을 마케팅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애초에 인스타 그램 세팅과 구글 세팅 그리고 크리테오 및 ADN과 같은 네트워크 광고 매체를 세팅하는 법을 알고 갔음에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조셉앤스테이시, 여성 2030 세대에 유명한 플리츠 니트백,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이전 회사에서 다닐 때 광고 소재라는 것은, 고객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은 뒤 고객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들은 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가장 한 일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 우리 회사의 고객들은 우리 브랜드를 앞두고 정말 휘뚜루 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은 가방, 집 앞에 나갈 때 자연스럽게 들게 되는 가방으로 리뷰를 많이 달고 있었다. '휘뚜루마뚜루' 그 당시 유행했던 언어이다. 나는 브랜드 팀 팀장님과 대표님께 '휘뚜루마뚜루' 라는 워딩을 활용하여 광고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그 대답은 이러했다.
'프리미엄 하지 않아서 안돼'
도대체 우리 브랜드가 어디가 프리미엄하단 말인가. 가장 인기 상품인 플리츠 니트백은 50,000원에서 비싸도 70,000원 안팍으로 팔리고 있고 그나마 잘 되고 있는 셔링백 조차 100,000원 미만이다. 그 어떤 브랜드에서 100,000원 밑으로 팔리는 제품을 프리미엄하다고 할까. 내가 만약 브랜딩을 했다면 셔링백과 니트백 그리고 레더백의 브랜드를 달리해서 판매했거나 레더백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가 정말 레더백에 진심인 기업으로 만들고 싶을 것이다.
광고쟁이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대표님, 유튜브 매체는 노출을 위한 매체구요. 인스타그램은 전화을 위한 매체에요.
100번 1,000번 맞는 말이다. 유튜브나 카카오모먼트 매체를 활용하여 레더백에 대한 노출을 왕창 시켜놓고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을 하도록 한다. 다만, 노출 시킬 때 클릭을 많이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생산해내야만 한다. 그리고 노출을 모두 시킨 이후에는, 노출되었던 광고 콘텐츠 URL을 활용하여 2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우리가 종종 활용하는 채널톡이나 인스타그램은 모두 이런 2차 활용이 가능한 매체들이다. 아직 1년차로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많은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정보들을 하나씩 입수해갈 때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유튜브를 2주만에 종료시켰고, 끊임없이 광고 소재를 교체해왔다. 우리 대표님은 광고의 머신러닝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줄 알면서도 그녀를 설득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어쩌면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광고 제작자로써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느꼈던 것이. 우리 회사는 무엇인가 꾸준히 하지 않는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냥 광고 매체를 종료시키거나 광고 소재를 OFF시킨다. 하지만, '꾸준히' 무언가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 꾸준히 광고를 노출시키거나 브랜드 스토리를 꾸준히 노출시켰으면 우리 브랜드 가치는 더욱 올라갔을 것이다. 경쟁사인 플리츠 마마처럼 친환경에 대한 브랜딩을 꾸준히 시켰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현재 PM이기 이전에 마케터였다. 내 글을 보게되는 여러분들이, 이 글로부터 조셉앤스테이시 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다면 그걸로 성공한 것이다. 나는 오늘부터 패션 잡화 관련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우리 브랜드를 홍보해보려 한다. 그런 관점에서, URL 빌더를 활용하여 우리 브랜드에 UTM을 달아놓겠다. 이 UTM을 통해 접속한 유저들이 많아질수록 홍보에 나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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